안녕하세요? 저는 Kaplan버클리 사설센터 & UC Berkeley Extension프로그램을 참가한 송ㅇㅇ입니다.

저 같은 경우는 일반 어학원 KAPLAN (Berkeley) & 대학부설 UC Berkeley Extension 를 이수했고요. 과목은 General English & International Diploma Program (IDP)입니다. 기간은 KAPLAN (2012년 9~11월), UC Berkeley Extension (2012년 1월~8월)다녀왔습니다.

학교에 대한 소감으로는…

1. 교과목 구성이 알차고, 교사 및 학생들의 열의가 높아 학교생활이 즐겁고 보람있었음

2. 단기간에 여러 과목을 이수하면서 많은 과제, 발표, 시험 등을 병행해야 하므로, 지식 뿐만 아니라 시간관리 방법도 습득함

3. 각국에서 온 학생들과 Group Working, 방과후 Activity 등을 함께 하는 시간을 가지면서 문화적 차이(Cultural Difference)를 이해하고 세상을 보는 시각이 넓어짐

4. 교직원들은 학생들에게 친절하 편이며, 교사들의 피드백도 신속하고 충실하였음

5. 한 과정 한 반이 4개월내내 같이 생활하기 때문에 급우들과 유대가 매우 높은 편이며, 본인의 노력에 따라 아주 끈끈한 네크워크 형성이 가능함

숙소에 대한 후기

버클리는 대학도시이므로 주거비용이 상당히 높으며, 특히 월세는 미국의 웬만한 도시를 능가함. 늦은봄~이른여름(방학시작전)을 제외하고 학생들의 이동이 별로 없기 때문에 아파트 등은 구하기는 쉽지 않은 편이며, 어렵게 구하더라도 계약은 보통 1년을 해야 함. 월세는 다운타운의 경우 거실1 방1이 월 1800불 정도, 거실1 방2는 월 2300불 정도임. 다운타운에서 3~4블록 떨어진 곳은 거실1 방2 집을 월 1,800불(각 900불) 정도로 룸메이트와 나누어 쓰면서 월세비용 절약은 가능함. UCB의 경우 학교사무실을 통해 방을 구할 수 있으나, 국적이 다른 룸메이트와 문화적 차이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경우도 없지 않음. 자녀를 동반한 가족의 경우, 버클리 도심보다는 신주거지인 Walnut Creek 또는 Lafayette에서 신축 아파트를 구하는 경우가 많음 (버클리에서 BART로 30분)

교통 및 주변 생활 환경 소감

1. 버클리는 자차없이 BART(지하철) 및 버스 등 대중교통으로 생활할 수 있는 곳이며, 샌프란시스코 보다는 덜 복잡한 반면, 샌프란시스코로 가는 교통편도 편리함 (버클리에서 20~30분)

2. 대학도시일 뿐만 아니라 이민자들도 많아서 외국인이라는 부담없이 마음편하게 생활할 수 있고 분위기도 상당히 자유로우며 치안도 비교적 괜찮은 편임. 각국의 문화가 혼재된 미국에서도 상당히 유니크한 도시라고 인식됨

3. 연중내내 한국의 5월초 날씨로 여름에도 다소 쌀쌀한 감이 없지 않으나, 바다가 가까이 있어 건조하지 않고 맑고 화창한 날도 많음. 단, 겨울에는 약한 비가 다소 내림

4. 샌프란시스코를 비롯하여 레이크타호, 요세미티, 몬테레이-카멜, 나파밸리, 엔젤아일랜드 등 1일, 또는 1박 2일로 여행가능한 곳이 많으며, 주변도처에 공원이 있어 하이킹 및 산책은 언제든 가능함. 버클리에서 30분거리인 오클랜드공항에서 라스베가스, LA, 시애틀, 하와이 등지로 가는 저렴한 비행기를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함

방과 후 Activity 및 기타 여가 생활

학교에서 공식적으로 마련하는 방과후 Activity는 없으며, 학교일정이 매우 타이트하고 시험과 과제가 많기 때문에 평일에는 여가생활이 쉽지 않음. 다만, 주말에 급우들과 자체적으로 BBQ파티, 생일파티, 하이킹, 운동경기 관람 등을 계획하여 여가생활을 하며, 개인적으로는 KAPLAN의 공식 Activity 보다 UCB의 비공식 Activity가 훨씬 뜻깊었음

샌프란시스코를 중심으로 유명 대중가수 공연, 페스티벌 및 이벤트, 오페라/발레/심포니 등 클래식콘서트 등을 한국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다양하게 즐길 수 있음. 미식축구와 야구경기(오클랜드 및 샌프란시스코), 농구경기도 관람하기 편리함

기타 다음 참가자들에 대한 조언

어학능력은 한국에서 향상시키고 가능하면 어학원은 배제하기를 권고함. 어학이 반드시 필요하다면, 어학원이 아닌 UCB에서 직접 운영하는 어학과정이 수업, 교사자질, 학생대우 측면에서 유리함 (물론 유학원에선 좋아하지 않으시겠지만, 버클리의 경우 비지니스를 UCB 어학과정과 연계해 보는 것이 어떨지요?)

UCB Extension의 IDP과정은 다소 힘들고 수업시간 수가 많은 편이지만, 그만큼 배운 것도 많고 각국에서 온 다양한 학생들과 좋은 교우관계를 맺게 된 뜻깊은 기회였음. 또한 Global Business Management 과정이후 선택했던 미국회사에서의 인턴십을 통해 미국 기업문화와 비즈니스 영어를 체험할 수 있었고, UCB Extension에서는 이력서작성, 인터뷰요령 등의 워크샵, Internship Company Fair 등을 통해 사전에 도움을 제공함

기본적으로 학교에서 제공되는 커리큘럼이 좋아야 하지만, 무엇을 얻고 어떠한 기회를 잡고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즐겁게 보내느냐는 무엇보다 본인이 미국생활에 임하는 자세라고 생각됨. 누군가 다가오기를 기다리기 보다 내가 먼저 다가가고, 적극적으로 활동에 참가하면 학교생활이 점점 재미있어 지고 네트워크도 점점 넓어짐을 느낄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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