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명: University of California, San Diego
*연수 프로그램: Conversation & Fluency
*숙소 : 교외 아파트 4인 2실

2016년 2월, 아틀라스 인터내셔널을 통하여 UC San Diego로 어학연수를 떠나신 유OO님의 생활 후기를 공유합니다. UC San Diego의 실질적인 학교 생활과 생생한 생활정보를 담아드리니 유익한 정보 되시기 바라며, 시간을 내어 후기를 작성 해 주신 유OO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본 글은 현지의 객관적인 사실과 더불어 학생의 개인적인 느낌을 바탕으로 제공된 후기임을 알려 드립니다.***

1. 수업

수업 면에서는 선생님들의 레벨이나, 경험들이 워낙 높으셔서 좋은 수업 잘 듣고 있습니다. 모두가 잘 알겠지만, 수업 내용을 받아들이는 것은 본인 노력에 따라 달라진다고 봅니다. ‘본인 그릇에 따라서 담아가는 것이 다르다.’ 라는 표현이 가장 정확하겠네요. 수업 내용도 캠퍼스 생활도 너무 즐겁고 재미있네요. 이번에 칠레에서 온 대학 교수님 8분 정도가 계십니다. 함께 수업을 듣는 20살 어린 친구들은 한국음악이나 아이돌이 대화내용이지만, 이 분들과는 경제학, 재료공학 등 심도 깊은 주제들로 이야기를 나누어서 참 재미있습니다.

2. 캠퍼스 및 숙소 내 운동시설

학교에서 옵션으로 제공하는 레크레이션 카드는 대부분 구입하지 않습니다. 왜냐면 아파트(Anatolia 제공) 내에 위치한 피트니스 센터가 무료로 제공되는데 워낙 훌륭합니다. 요가와 줌바클래스가 매주 화요일 수요일 목요일에 있어서 유용합니다. 하지만, 꼭 팀장님 학생에게는 가격이 부담스러울 수도 있지만, 학교의 레크레이션 카드는 구입하는 것이 좋다고 말씀 해주시면 좋을 것 같네요.

아파트에는 대부분 어학연수생이고 학교 메인짐은 학부생, 대학원생과 같은 정규 학생들이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무료 클래스의 스케일이 달라요. 100명정도 함께 모여서 댄스클래스 하거든요. 다들 아시겠지만 현지학생과 어울리는 법은 다양한 활동들에 참여하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수영장, 농구장 등 학교 시설들은 대부분의 학생들이 일상적으로 참여하니 가능한 많이 참여하는 것이 좋겠네요.

아파트 옆에 아스팔트에 있는 농구장에서 혼자 혹은 무리를 지어 농구를 하는데, 레크레이션 카드만 있으면 들어가서 농구하면 됩니다. 운동복 입고 ‘나도 같이할래’ 라고 말하면 껴줘요. 순서대로 시합 합니다. 캠퍼스 동쪽 축구장에서 축구도 많이 하는데, 역시 여기도 가서 나도 들어가도 되냐고 한마디만 할 수 있다면 시켜 줍니다. 몇몇 중국학생 빼면 대부분이 학부생 혹은 대학원생입니다. 익스텐션(부설어학원) 학생들은 거의 없어요. 아 농구는 중국학생이 좀 있긴 합니다만, 한국 학생을 2주간 단 한차례도 볼 수 없어서, 대부분 모르는 것 같기에 혹시나 해서 말씀 드려요. 다양한 스포츠 활동들에 참여하다 보면 이게 미국대학교구나 할겁니다. 여성도 4분에 1정도로 있는데 말도 안되게 잘해요. 문화가 다르기 때문에 아시아계 여성은 없습니다. 물론 미국인도 다 저렇게 격하게 뛰어다니진 않을테죠. 축구장과 야구장은 일부러 찾아가지 않는 이상 아파트 혹은 버스루트에서 안보입니다.

3. 교외 아파트

Anatolia 업체에서 제공하는 아파트에 거주 중입니다. 2인1실인데, 다행히 룸메이트를 잘 만났습니다. 본인의 개인 밥솥으로 밥을 해 먹으라고 할 정도로 착합니다. 모르는 것은 일일이 가르쳐주고 마트에 쇼핑하러 가기 어려운데, 차 있으니 부탁하라고 할 정도로 도움을 많이 줍니다. 저도 기숙사 생활을 7~8년 했지만 너무 잘해주네요. 함께 파티도 데려 가 주고 잘 맞아요. 감사하고 고맙다는 말씀 다시 드려요. 목, 금, 토 밤 9시에는 아파트 한 가운데서 클럽으로 가는 셔틀버스 있더군요. 대기하는 것 만 봤습니다. 팁입니다. 저는 클럽을 워낙 싫어하는지라 가보지 않아서 더 이상은 모르겠네요.

4. 각종 생활 TIP

생활면에서 힘든 것은 아마 물을 먹는 게 아닐까 싶습니다. 홈스테이 아닌 이상 각자 해결할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마트에서 500ml 병 24개 3.5불인데 학교에서는750ml 한 병에1.2불입니다. 나중에 올 학생들에게 팁을 주자면, 물값 아끼면 학교 레크레이션 카드 한달 비용이 나오니 참고 하시기 바랍니다.

미국에서 Debit카드가 있으면, 코스트코에 갈수 있어요. 물은 코스트코가 더 저렴합니다. 우버(택시서비스)를 이용할지언정 물은 꼭 마트에서 사먹으라 전해주시면 될 것 같습니다. 물론 비싼 건 비싸죠. 하지만 불필요한 지출만 아끼면 Grand Canyon(그랜드캐년) 갈 비용 나오겠던데요? 젊은 친구들 노는거야 더 잘하겠지만, 부담스러워 이것저것 못하는 한국학생 들이 있어 안타까운 마음에 적어요.

그리고 캘리포니아 면허 따려면, 실기시험 때 동행자가 있어야 합니다. 유료로 동행자를 구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시간당 30불 정도로 비쌉니다. 혹시 필요하다면 제가 있는 동안은 무료로 해 드릴 수 있습니다.

홈스테이의 경우 대부분 일본학생들인데 버스로 50분 정도 걸립니다. 그 친구들은 밤에 학교에 갈 일이 없죠. 저라면 아쉬울 것 같아요. 홈스테이를 하는 아는 일본친구 5명 말로는 식사는 잘 나온다고 합니다. 식비가 부담인 친구들은 홈스테이가 좋겠지만, 자취 경험이 있거나 음식을 할 줄 알면 아파트에 살면서 직접 요리 해 먹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식비가 많이 절감이 되는데 아껴서 비싼 레스토랑 가라고 하고 싶네요.

작은 전기 밥솥이 학교 프라이스 센터에서 팔고 있으니, 냄비로 밥을 못하면 이걸 구입해서 사용해도 좋습니다. 쌀이 필요 하다면 한인 마트로 가시면 됩니다. 유니버스 시티에 있는 모든 마트를 비교해 봐도 동북아시아 품종의 둥근쌀은 한인마트가 가장 저렴합니다. 아, 그리고 미국 마트는 꼭 마트 카드를 만들어달라고 해서 가격할인 받으라고 학생들에게 알려 주시면 좋겠네요. 한국에서 만든 시티카드도 결제하면 페이백 해주네요. 오늘 계좌를 확인 해 보니10만원정도 사니 마트 할인가에 3% 돌려주네요.

5. 대중교통

대중교통은 정말 잘 되어 있어 평일에는 편리 하지만 주말에는 띄엄띄엄, 또는 운행을 하지 않기 때문에 상당히 불편합니다. 주말에Downtown에서 숙소까지 대중교통으로 가려면 2시간이 넘게 걸립니다. 공항까지의 직통버스 또한 주중에만 운행을 합니다. 현재 학교에서 한달 패스 구입하면 MTS 56불입니다. 가격은 변동 될 수 있다네요.

*San Diego지역 대중교통 참고사이트:
– MTS (Metropolitan Transit System): http://www.sdmts.com/
– San Diego Commute.com: http://511sd.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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