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아틀라스어학원을 통해서 2012년 4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보스턴 ELS Downtown 캠퍼스에서 공부하였고 그 후 현재 한번의 Transfer를 거쳐서 2012년 9월까지 필라델피아에 위치한 Upenn ELP프로그램에서 공부하고 있고 12월까지 공부하다 귀국할 예정입니다. 이 수기를 통해서 어학연수 준비중인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고자 글을 씁니다. 각 항목의 객관적인 점수는 매기지 않도록 하고, 주로 인터넷 상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객관적 자료보다는 제가 여기서 느끼고 생각났던 것들을 중점으로 서술하도록 하겠습니다. 개인적인 견해와 느낌이라는 것을 염두 하시고 글을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도시에 대하여>

제가 Philadelphia를 선택한 이유는 전적으로 Upenn 때문입니다. 미국 IVY League 학교 중 1년 내내 Language Program을 몇 안 되는 학교 중 하나였습니다. 그리고 9개월여간의 어학연수 한번의 Transfer를 통하여 나태해질 수도 있는 자신과 다양한 경험을 쌓으리라 하던 중에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Boston ELS Downtown에서 느낄 수 없었던 진짜 미국대학 느낌을 경험해보고 싶은 것도 한몫 하기도 했습니다.

① 교통

Upenn에서 공부하면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은 다운타운을 갈때 말고는 그다지 사용할 일이 없었습니다. 저는 현재 International House라는 곳에서 지내고 있어 학교까지 도보로 10분거리 통학이 나오기 때문에 특별히 놀러갈 일이 없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지는 않습니다. Philadelphia도 대중교통이 잘 정비되어 있는 편입니다. 정기권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 도보 혹은 자전거로 통학 가능한 거리에 살기 때문에 이용하는 것은 못 봤습니다. Philly의 대중교통은 Token을 이용하여 탑승하실 수 있습니다. 현금도 가능하지만 Token 구입시 Ride 한번당 50 Cent를 절약하실 수 있습니다. 50 Cent가 가볍게 보여도 환전해보면 500원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현금이나 토큰으로 탑승 시 환승이 안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도를 안해 보아서 잘모르겠네요. 저도 다운타운에는 1주일에 한번 꼴로 나가고 있습니다. 대부분 University City구역 안에서 다 해결이 되더라구요.

② 생활환경

Philadelphia라는 도시 자체는 상당히 치안이 불안정합니다. 옛날에는 Upenn 근처도 위험했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제는 Penn Security들이 순찰 및 Escort Service를 24시간 제공하여 University City(Upenn이 위치한 구역의 명칭) 내에서는 그렇게 큰 위협은 느껴보지는 않았습니다. 하지만 밤늦게 몇번가 넘어서 가지 마라, 지하철을 늦게 혼자 타지 마라 등 이런저런 얘기를 듣다 보면 그렇게 썩 안전한 곳은 아니다라는 뉘앙스를 많이 받았었습니다. 하지만 여기다는 학생들 모두 별탈 없이 다 잘 다니고 있으시니 걱정 안하셔도 될듯합니다. 필리의 물가는 보스턴 보단 적당하게 나온다는 느낌입니다. Philly에는 보스턴과 다르게 Food Truck이 보편화 되어 있는데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제가 위에서 언급한 Boston에서 주로 갔던 Food Court와 비슷한 Quality의 음식을 반값 정도에 사먹는 듯 합니다. 또 별도로 Upenn ELP의 특성이 있다면 방학 때는 왠지 모르게 심심합니다. Upenn Campus 근처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방학이면 굉장히 썰렁합니다. 지금은 학기가 시작한 9월이라 뭔가 생기가 느껴지고 Upenn 학생들과 연결되는 프로그램도 있고 무언가 활기를 띄는 것 같지만 방학기간의 Upenn Campus는 지루한 편입니다.

<학교에 대하여>

① 프로그램 개요

제가 듣고 있는 프로그램은 Intensive Program 입니다. 주 20시간 수업을 하게 되고 제일 기본적인 수업입니다. Super Intensive Program이라고 저녁 시간대 6시에서 8시 30분 시간대에 추가적인 수업을 하는 것이 있는데, 하는 사람은 그닥 많지 않고 호불호가 많이 엇갈립니다. 주변에서 했거나 하고 있는 사람 각각 1명씩 있는데 지금 하고 있는 사람은 좋다고 하고 지난번 세션에 했던 사람은 별로라네요. 그리고 BIP라고 Business 영어 가르치는 프로그램이 따로 있는데 Upenn은 경영 쪽 Wharton으로 매우 유명하기 때문에 수료하면 좋다고 하네요. 수업의 내용도 좋다고 들었습니다. 저도 BIP코스 중 한 개만 골라서 들어봤는데 좋았었습니다. 가장 기본이 되는 IP코스 레벨을 설명하자면 100~ 500까지는 기초반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이 레벨에는 선택 수업이 없고 Core 클래스라고 해서 이 수업만 듣게 됩니다. 600, 700은 중급 레벨으로 1개의 코어 클래스와 2개의 elective 클래스로 구성됩니다. 2개의 수업을 선택할 수 있다는 거죠. 마지막 레벨인 800은 Core 클래스 없이 elective 4개로만 이루어 집니다. 제 생각으로는 elective 클래스에서 Upenn ELP 프로그램이 경쟁력이라고 생각합니다. Elective 클래스는 리딩, 라이팅, 스피킹, 리스닝 4개 분야로 나눠져서 여러 종류의 수업이 있습니다.

② 초반일정

제가 ELS에서 초반일정이 간단하지만 넣은 이유가 ELP에서 초반일정을 설명해드리기 위해서 입니다. ELP는 처음 온 1주는 오리엔테이션 기간이라고 해서 배치고사, 캠퍼스 투어 및 학생들에게 필요한 정보를 제공해주는 주입니다. 참고로 배치고사는 라이팅, 문법, 어휘 이 세가지만 보는 것으로 기억합니다. 이 기간이 좋다고 생각 되는 이유는 새로 온 학생끼리 서로 얼굴 익힐 시간도 주고 친구 사귈 기간도 충분히 줍니다. 오리엔테이션 마지막 날에는 작은 파티를 열어 점심을 같이 먹으면서 사교시간도 제공해줍니다. 매우 좋습니다.

③ 학생 비율

일단 고레벨로 올라올수록 사우디 학생들이 많습니다. 근데 걱정 안하셔도 되는데 ELS 사우디 애들처럼 막 나가진 않습니다. 사우디 애들 특징이 스피킹은 잘한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한국 학생들과 비교해서 리딩이나 라이팅이 좀 약하다는 느낌을 많이 받습니다. 고레벨 오시면 사우디 학생들이 반절 정도 입니다. 국적은 유럽 쪽은 거의 없습니다. 남미 비율이 ELS 만큼 나오지는 않네요. 이번 세션에 꽤 오기는 했지만 제가 있는 레벨에는 없어서 만나보진 못했습니다. 나머지 아시아 국가 비율은 비슷비슷 한거 같네요. 제가 듣는 수업이 총 4개가 있는데 한국 학생들이 한 수업에 많게는 4명 적게는 2명이 있습니다. 한 수업당 15명에서 적게는 7명이 수강인원인데 크게 문제되는 것 같지는 않습니다. 선생님들도 같은 언어 쓰는 학생끼리는 되도록 스피킹 연습을 안 시키더라고요. 아랍 애들은 워낙 많아서 어쩔 수 없지만요. 또 Upenn의 특징이 미국에서 석박사 하려고 온 학생들이 ELS보단 많았습니다. ELS는 학생들이 많이 어렸달까요? ELP는 연령대가 고루고루 퍼져있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④ 전반적인 분위기

ELP에서 제가 특별하게 느끼는 거라면, 약간 대학교 느낌이 있습니다. 저의 경우 elective 클래스를 듣는 레벨이기 때문에 중간 중간 공강도 있고 다른 건물을 가서 수업을 들어야 하기도 합니다. 한국 학생의 분위기는 그냥 한국사람들끼리는 한국말을 씁니다. 하지만 다른 국적 사람이 한명이라도 끼면 영어를 사용하죠. 그리고 뭉쳐 다니는 느낌은 받지 않았습니다. 뭐 제가 같이 안다녀서 이렇게 느끼는 것일 수 있지만, 다 각자 열심히 다니는 느낌? 입니다. 레벨이 올라갈수록 수업이 다양해지니 같은 수업듣기도 어렵고 하니 각자의 수업을 열심히 듣는 느낌입니다. 또한 여러 수업을 골라 듣다 보니 반 친구들도 다양해져 친구들도 많이 사귈 수 있습니다.

⑤ 시설

제가 Upenn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 중 하나가 시설입니다. 대부분의 경우 건물이 하나인 사설학원(대학교 캠퍼스 내에 위치한 사설학원은 제외)들과는 달리, 대학부설은 대학교 시설을 다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양한 캠퍼스 시설을 이용 가능합니다. Penn 헬스장도 이용할수 있는데 원체 유료이므로 돈을 내셔야 합니다. 대부분의 수업이 이루어지는 피셔 베넷 홀만 놓고봐도 교내 와이파이 제공은 물론 ELP 학생들을 위한 Student Cente라는 공간을 제공합니다. 이곳에서는 커피도 공짜입니다. 컴퓨터도 있습니다. 이곳은 오직 학생의 편의만을 위한 공간입니다. 보스턴 ELS의 경우 컴퓨터 실에서 하루 종일 컴퓨터 실이 있기 때문에 점심시간에 몇대, 학원 수업이 끝난 후 1시간여 밖에 컴퓨터실을 사용 못했었습니다. 하지만 ELP의 Student Center는 아침 9시부터 저녁 5시까지 오픈되어 학생이 필요할 때 컴퓨터를 쓸 수 있게 해놓았습니다.

⑥ 거주옵션

저는 현재 International House라는 곳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만인에게 개방된 기숙사라고 보시면 되는데, 다양한 국적, 목적을 가진 사람들이 머무는 국제기숙사라고 보시면 됩니다. Upenn 소속은 아닙니다. 아파트층이 아니면 하나의 큰 방에 각자의 방이 있고 취사시설 위생시설을 공용으로 사용하는 구조입니다. 아마 I-House를 옵션으로 생각하신다면 http://ihousephilly.org/ 이 주소를 가서 보시면 평면도로 나와 있을 것 입니다. 다양한 나라 친구들, ELP학생이 아닌 사람들도 쉽게 만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습니다. 다른 옵션으로는 쉐라톤 호텔, 홈스테이, 그리고 방학 세션중에서만 제공하는 Upenn기숙사 옵션도 있습니다. 쉐라톤의 경우 현재 살고있는 한국인의 말을 빌리자면 가성비가 떨어진다고 합니다. 쉐라톤은 호텔이므로 개인 방을 쓴다고 합니다. 다음은 홈스테이인데, 대부분의 홈스테이가 40th번가 넘어서 위치하고 있습니다. 43th가 이상으로 넘어가면 좀 위험한 곳으로 인식이 되는데 그 넘어서 위치합니다. 그래도 별탈은 없지만 전 왠지 모르게 꺼림직 하더라구요. 그래도 다 학생들은 진짜 아무 일 없이 잘 다닙니다. 하지만 한국에서처럼 저녁 늦게 돌아다니시면 위험합니다. 저녁에 늦게 40th가 넘어 다니시는 것은 위험하다고 합니다. 뭐 다닐 일도 진짜 없지만요.

⑦ 수업

ELP프로그램의 진정한 장점은 수업의 다양성이라고 생각됩니다. 솔직히 Core클래스는 제 마음에 들지는 않았습니다(700레벨 기준). 뭔가 우리나라 고등학교 영어 수업방식? 하루 두시간이 할당 되는데 지문에서 단어공부하고 문법공부, 나아가 리딩 및 라이팅을 공부를 하려하니 이도저도 아닌느낌이…. 하지만 500레벨 이하에서는 Core클래스만 있으니 다양한 파트를 깊게 들어갈 수 있는 것 같습니다. 500레벨에 있으신 분들이 수업이 안좋다는 이야기는 하지를 않으시더라구요. 하지만 Elective 클래스들이 정말 다양합니다. 클래식한 문법 수업에서부터 단어 집중 수업, 연극 수업 등 많은 수업이 존재합니다. 선택의 폭이 대략 20여가지가 넘네요. ELS와 비교해보자면 수업이 뭔가 더 심층적이고 세분화 된 느낌입니다. 대체로 Elective 클래스 수업 타이틀에 Academic이 들어가면 조금 어렵다고 보시면 됩니다.

⑧ 금액

대학 부설 중에서도 대학 간판 때문이기도 하고 수업의 퀄리티 때문인지 비쌉니다. 그래도 열심히 공부하신다면 그 이상의 것을 얻어가실 수 있는 곳이라 생각됩니다.

⑨ 방과 후 Activity

ELP에서는 한 세션당 큼지막한 Field trip을 4개 정도 제공합니다. 또한 Common Hour라고해서 금요일마다 특정한 장소 놀러가는 것도 따로 있더라고요. 객관적인 수를 놓고 보자면 ELS보다는 딸렸지만 실속에 있어서는 더욱 알차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 가려고 하면 가기 어려운 곳을 데려가줍니다. 이번 세션의 경우 Amish마을도 가고 Bates motel이라고 차로 한시간 정도 가야 있는 귀신의 집도 갔다 왔습니다. 한마디로 스케일이 큽니다. 또한 ELP에서 제공 되는 Activity는 아니더라도 정기적으로 E-mail을 통해 Philadelphia의 행사나 축제를 알려줍니다. 또한 미국 학기 시작에 맞춰오시면 Conversation Partner를 연결 시켜주는 프로그램도 있습니다.

<제가 드리고 싶은 조언 몇 가지>

① 미국에 단기적으로 오시는 것이 아니시라면 미국 통장계좌를 만드시는 것이 여러모로 편한 듯합니다. 개인적으로 Bank of America를 추천하는데 이유는 통장을 개설하자마자 Temporary카드를 줍니다. 제 세션 시작할 때 Citizen에서 계좌를 열었는데 3~5 Business Day있으면 온다던 Debit카드가 2주일이 넘어서 안오더라구요. 결국 해지하고 저랑 같이 BoA에 가서 계좌를 열어서 Temporary카드로 쓰고 다녔습니다. 열심히 몇 일 Temporary카드 쓰고 있으니 그제서야 Citizen에서 Debit카드가 와서 카드에 분노의 가위질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더불어 주변에 어떤 은행 ATM기가 있는지 파악하시고 오픈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② 토플을 공부하다가 오시면 배치고사에서 좋은 성적을 얻으실 수 있습니다. 대체로 느낀게 어느 사설학원이나 대학부설 코스던 간에 높은 레벨에 갈수록 수업이 알차고 얻을게 많다고 생각됩니다. 낮은 레벨에 들어가시면 의외로 쉬운 수업에 자만하실 수도 있으실 겁니다. 하지만 한국인들의 대부분의 문제는 스피킹이니까요!

③ 홈스테이 지원 서류 작성시 특별 요구란을 최대한 이용하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보스턴에서는 MBTA 근처에 배치해 달라고 하시는 것이 좋으실 듯 합니다. 물론 시내에서 멀어지면 제가 살던 Winthrop지역은 안전하고 한적한 동네였지만 귀가 시 한번 더 환승해야 함은 물론 버스 놓치면 30분 넘게 기다리기도 해야 했습니다. 마을버스에 추가적으로 비용이 나가는 것은 물론이였구요. 딱히 교통만이 아니라도 평소에 자기가 생각해왔던 홈스테이의 조건을 적으시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④ 처음에 미국에 도착하시면 지출이 심하실 겁니다. 이것 저것 사다보면 시작부터 200~300불 쓰고 시작하더라고요. 이 점 잘 생각하셔서 예산편성, 돈 관리생각 하시면 좋으실 듯 합니다. 그리고 달러가 단위가 작다보니 1$ 별거 아니네 쓰셔도 우리나라 돈으로 1100원 입니다. 더불어 에게 50센트 할인? 이래도 우리나라돈은 500원이 넘게 할인 되는 겁니다. 돈을 쓰시기 전에 우리나라 원으로 한번 바꿔 생각해보시면 현명한 소비가 가능하실 것이라 생각됩니다. 근데 확실히 옷은 싸긴 쌉니다. 미국이…

<끝마치며>

이것 저것 제가 해드리고 싶은 말을 3주에 거쳐 나눠 쓰다보니 누락된 부분도 있고 조금 어수선 할 수도 있습니다. 그래도 조금이나마 도움을 드리고 제가 경험했던 것을 나누고자 이렇게 글을 써봤습니다. 객관적인 정보라 할 수 없고 시간이 지나면 변할 수 있는 정보들도 있지만, 어학연수 와서 학생으로서 느꼈던 것이라 생각하시고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준비하시는 어학연수 열심히 하시어 성공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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