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워킹홀리데이 후 BMIHMS로 편입한 2학년 신희훈 학생

2015년 12월 07일 | Story | 코멘트 0개

이번에 인터뷰를 응해 준 신희훈 학생은 필리핀 마닐라 소재 호텔경영대학에 학업 중 워킹 홀리데이로 호주의 리조트에서 근무하다 블루마운틴 국제 호텔경영대학으로 편입을 결심하였습니다. 호주와 한국의 호텔에서 근무한 경력을 바탕으로 함께 공부하고 있는 후배들에게 많은 조언을 해주는 신희훈 학생은 입학 이후에도 꾸준히 입학을 준비하는 학생들 위해서도 뼈있는 조언을 아낌없이 해주고 있습니다.

신희훈 학생에게 블루마운틴 국제 호텔경영대학과 그리고 인턴십에 대한 이야기를 들어보았습니다.

▶ 간단하게 자기 소개 부탁드려요

네 안녕하세요. 저는 한국나이 26살 살짝 늦은 나이로 2015년 4월학기에 호주에 있는 Blue Mountain 호텔학교 2학년으로 편입했고 현재는 호주 서부 Perth에 위치한 “Hyatt Regency Hotel’ 에서 인턴을 하고 있는 신희훈 학생입니다.

▶ 어떻게 블루마운틴에 입학하게 되었나요? 그리고 블루마운틴을 다니면서 느낀 소감을 말씀해주세요.

Blue Mountains 호텔학교는 제가 이전에 필리핀 유학시절 다니던 학교를 통해 알게 되었습니다. 제가 필리핀에서 유학하던 시절 로리엣 교육재단의 한 입학담당자님이 필리핀에 와서 Blue Mountains 호텔학교를 소개해주는 행사가 있었는데요. 그 때부터 관심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정확하게 제가 Blue Mountains 에서 공부를 하고 싶다는 계기를 만들어 준 때는 2013년에 호주에서 Working Holiday를 하면서부터 이었던 것 같네요. 연고도 없는 호주에 도착하여 1년 가까이를 호주 Queensland 주에 있는 두 곳 Resort에서 Housekeeping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높은 급여와 여가 시간에는 한국에서는 접하기 쉽지 않는 낚시, 스노쿨링, 스쿠버다이빙 등을 즐기면서 점점 호주의 매력을 빠지게 되었고 블루마운틴 호텔학교로 편입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희 학교는 일단 호텔경영에 필요한 필수과목들을 이론, 실기로 나누면서 배우며 호주 내 유명한 호텔과 좋은 관계를 갖고 있어 저는 굉장히 만족스럽게 학교 생활을 해왔습니다.

▶ 특별히 호주에서의 유학을 선택한 이유가 있나요?

앞서 말씀 드렸지만, 저는 원래 필리핀 마닐라에 있다가 호주로 왔습니다. 필리핀이 생활비와 학비가 호주 비해 많이 저렴하기는 하지만 외국인을 대상을 일어나는 높은 범죄율과 늦은 행정처리 때문에 고생이 많았습니다. Working Holiday 로 호주에 와서 필리핀과 비교를 해보니 확실히 선진국은 많이 다르더라고요. 우선 호주라는 선진국에서 질 좋은 공부를 할 수 있다는 게 제일 강점이었어요.

두 번째 이유는 환율입니다. 호주달러가 1000원이 넘었던 적이 있었지만 현재 호주달러 급 하락으로 인해 예전 비해서 학비와 생활비가 한국에서 송금할 때 많이 줄어들었다는 이유가 있죠.

마지막은 학생비자로 일할 수 있는 점입니다. 비록 2주에 40시간 밖에 일을 못하는 제한적인 부분이 있기는 하지만, 호주에서 합법적으로 일 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는 장점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시드니 캠퍼스를 다니게 되면 학업을 하면서 주변에 있는 큰 호텔에서 일을 하고 경력을 추가로 쌓을 수 있는 기회가 생길 수도 있는 거죠.

▶ 다른 대학의 호텔경영학과를 다니다 호주 블루마운틴 호텔학교로 편입하셨는데, 이전의 다녔던 학교와 블루마운틴의 차이점은 무엇인가요?

가장 큰 차이점은 제가 다녔던 마닐라에 있는 ‘E’호텔 대학교 비해서 2년이상 학사학위를 빨리 취득할 수 있다는 점과 다양한 국적비율, 폭 넓은 Internship 선택입니다. 필리핀에서 대부분 국제학교라고 말하는 학교들을 외국인 학생들 중 70% 이상이 한국학생이지만 블루마운틴 호텔학교는 전 대륙의 다양한 국가에서 온 학생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면을 보았을 때 다양한 문화를 배울 수도 있고 영어 쓸 기회도 더 많습니다.

필리핀에 있을 때는 거의 한국학생들과 어울렸지만 여기서는 다양한 문화환경을 가진 사람들과 같이 어울릴 수 있다는 게 좋았습니다.

마지막으로 Internship 부분이 인데요, 제가 전에 다니던 학교는 솔직히 호텔경영학보다는 조리 쪽으로 좀 더 치중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조리학과 학생들은 미국, 프랑스 등 외국에서 급여를 받고 인턴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있지만 저 같은 호텔경영학에서 공부하는 학생들에게 대부분 선택할 수 있는 Internship 옵션은 필리핀에서 하는 무급 실습과정 이었습니다. 반면에 BMIHMS는 호주에서 하는 대부분의 실습과정이 유급이며 호주 외에도 두바이, 뉴질랜드, 중국, 말레이시아, 싱가폴 등 다양한 국가에서 실습할 수 있는 기회를 쉽게 찾을 수 있었습니다.

▶ 4월 입학 이후 인턴십을 나가기 전까지 짧은 기간이었지만 MSS(Mentoring Scholarship student)에 뽑히는 등 알차게 학교 생활을 하셨던 것 같아요. MSS에 대해서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블루마운틴 호텔학교 학생들은 SRC 와 MSS에서 학생회 활동을 할 수 있는데 SRC(Student Representative Council)가 학생들로 만으로 구성되는 학생회이고, MSS (Mentoring Scholarship student)는 학교에서 장학금을 받고 일하는 것입니다. 한 학기 동안 자기가 Internship에서 배웠던 경험 토대로 실습 과정 교수님들을 도와주는 역할인데요. 쉽게 말하면 장학생 조교라고 보면 편하겠네요. 주된 임무는 새롭게 배우는 실습학생들을 도와주고 가르쳐 주는 일입니다. 2학년이나 이미 인턴 경험한 편입생부터 지원가능하고요. 크게 Food and Beverage, Housekeeping, Duty Manager, Front Office 중 한 곳을 지원 할 수 있습니다.

한 학기 동안 성공적으로 MSS 프로그램을 마치게 되면 학교에서 공식으로 수료증을 받게 되고 1,200불이라는 장학금도 받을 수 있습니다. 저는 Working Holiday 때 이미 하우스 키핑 경력이 있어 지원했으며 당시 우리 학교 Housekeeping 부서에 MSS는 저 혼자였습니다. 그래서 할 일이 좀 많았죠. 직책은 Housekeeping supervisor로 Housekeeping 학생들이 청소한 기숙사 방 검사, 조언 그리고 기숙사 내에서는 사용금지 품목/ 행위 들이 (밥 솥, 술, 실내흡연) 있는지 방마다 들어가서 확인했습니다. 학생들이 실습시간이 끝나고 나면 저는 따로 남아서 Opera system에 접속하여 학생들 방에 보수 할 곳 이나 건의사항이 있다면 시스템에 등록하는 일을 하고 기숙사로 돌아 갈 수 있었습니다. MSS는 주에 8시간 밖에 일을 하지 않기 때문에 학업에 큰 지장도 안 받고 좋은 경험을 쌓을 수 있습니다.

▶ 현재 인턴십을 하고 있는 호텔 소개와 포지션 소개 부탁 드립니다.

2015년 9월 말부터 현재까지 퍼스에 있는 Hyatt Regency Perth호텔에서 Banquet(연회) Attendant로 일하고 있습니다. 2015년 7월 학기 때 학교에서 GPP라고 큰 채용박람회 같은 게 블루마운틴 호텔학교 시드니 캠퍼스에서 열렸는데요. 그 때 Hyatt 인사 담당자한테 이력서를 내밀었는데 몇 주 후 우연치 않게 인터뷰 제의가 들어와 이렇게 세계적인 호텔인 Hyatt에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게 되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Hyatt는 세계적으로도 많은 호텔들을 갖고 있고 직원복지가 좋기로 유명합니다. 현재 Intern 학생으로 근무하고 있지만 원래 있던 Hyatt 직원들과 받는 혜택 등은 모두 동일합니다. 제가 일하는 Banquet 부서는 쉽게 말하는 연회장이며 각종 파티, 연회, 박람회, 결혼식 등을 준비하는 부서입니다. 이벤트부서에 최고 강점이라고 말하자면 같은 공간이지만 매일매일 일하는 환경이 달라져 지루하지가 않습니다. 어떤 날은 우주공간에 온 듯한 분위기에서 일을 하게 되며 다른 날은 Function room이 아라비안 나이트에서 나올 법한 배경으로 바뀌고 젊은 사람들이 주요 고객이면 유명한 DJ가 와서 노래를 선곡하기도 하고 정말 이런 경험 등은 이벤트 부서에서만 경험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제가 일하는 Hyatt Regency Perth는 유명한 요트 클럽 한 곳을 소유하고 있는데요 가끔 요트클럽으로 Hyatt 직원들을 파견을 보내 실제 선원들이 입는 비슷한 유니폼을 입고 또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직원들이 가끔 다른 F&B 부서 (Café, Restaurant) 등으로 배치해주어 호텔의 다른 F&B경험을 쌓을 수도 있습니다.

▶ 희훈씨는 한국, 호주 등 여러나라에서 다양한 호텔업계 경력을 가지고 계신데, 경력을 소개해 주실 수 있을까요?

군대 가기 전에 서울에 있는 몇몇 HOTEL에서 용역직원으로 들어가서부터 호텔 일을 시작하게 되었습니다. 2013년 호주로 Working Holiday 왔을 때 운이 좋게 1달만에 호주 Queensland 주에 있는 아름다운 Heron Island Resort에서 일을 하게 되었는데요. 시드니에서 비행기 타고 2시간, 또 배 타고 2시간을 타야 갈 수 있는 아주 작은 섬이었습니다. 핸드폰도 터지지도 않을 정도로 호주본토에서 떨어진 곳이었지만, 거기 있었던 직원들하고 다양한 해양스포츠를 즐기면서 즐겁게 일을 했습니다.

Heron Island 이후 또 다른 섬 Daydream Island resort로 이직을 하게 되었고요. 두 곳 모두 섬에서 생활하였고 Housekeeping 부서였습니다. Working Holiday Visa가 끝나고 한국에 와서 Blue Mountain 호텔학교 편입을 준비하고 있었는데 같이 유학을 준비하려 던 한 친구가 F&B 경력이 있으면 블루마운틴 호텔학교에서 첫 번째 인턴십을 하기 편하다는 소리를 들었습니다. 그래서 좀 더 괜찮은 호주 생활을 위해 서울신라호텔에 지원하게 되었는데 제주도에서 일해 볼 의향이 있냐 물어보며 제주도에 있는 신라호텔에 Parkview 레스토랑으로 저를 배치해 줬습니다. 한국에서 유명한 연예인, 운동선수, 많은 VIP들이 제주도 오면 많이 찾아오는 레스토랑으로써 굉장히 엄격한 규율이 있기로 유명합니다. 하지만 선배님들, 동료, 후배들과 같이 협력하면서 5개월 가량 F&B부서에 대해 많은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마지막에는 지배인님께서 직접 추천서도 주셔서 호주에서도 경력을 쓸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인턴십(IP)를 구하는 것은 블루마운틴 호텔학교 재학생들에게 가장 큰 일 중에 하나인데요, 인턴십 구하는 다른 재학생 및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주세요.

물론 학교에서도 도와주기는 하지만 100% 합격보장이란 있을 수 없습니다. 모든 합격 보장은 학생들 몫이라는 거죠. 학교에서 호텔과 인터뷰하게끔 도와 줄 수는 있지만 그 인터뷰를 합격이나 불합격은 그 학생의 태도와 경력에서 갈린다고 봅니다. 특히 저는 경력이 제일 중요하다고 봅니다. 대다수 블루마운틴 호텔학교 학생들은 1학년 F&B 실습과정을 경력을 삼아 인턴을 하는데요. 혹시 신입생들 중, 호주 오기까지 아직 3달이상 시간 있으시고 다른 학생보다 좀더 경쟁력으로 보이고 싶으시면 때 3-4달 이상 호텔 장기 아르바이트를 일하고 경력 받고 오시는 걸 매우 추천 드립니다. 아무래도 호텔 측에서도 학교에서 그냥 배운 사람보다는 일까지 직접 한 학생들을 더 선호하겠죠. 현재 재학생인 분들은 현재 있는 실습과정을 최선 다하고 선생님들한테 최대한 많이 추천을 받도록 노력해야 하구요.

▶ 호주 외 다른 나라에서 근무해 보고 싶은 나라가 있나요?

현재 호주 외에는 다른 나라에서 근무하고 싶다는 생각은 안 해봤지만 기회가 되면 한국에 있는 유명한 호텔에 경력직으로 지원하고 싶습니다.

▶ 희훈씨의 호텔리어로서의 다음 목표와 최종 목표가 궁금합니다.

졸업을 하고 나서 경력을 계속 쌓은 다음에 한 부서에 책임을 맡는 Manager가 되고 싶습니다.

▶ 항상 입학예정자, 신입생들에게 도움이 될만한 조언, 피드백을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래서인지 후배들이 유독 희훈 학생을 잘 따르는 것 같아요. 다시 한번 이 인터뷰를 통해 호텔경영을 공부하고자 하는 학생들, 후배들에게 몇 가지 조언을 부탁 드립니다.

어떤 사람들은 호주가 기회의 땅이라고도 하고 실패의 땅이라고도 합니다. 제가 호주에서 Working Holiday 하는 동안 주변에 많은 한국인들이 호주까지 와서 대우도 제대로 못 받으며 한국인 밑에서만 일하다가 다시 한국 돌아가는 경우를 매우 많이 봤습니다. 그 사람들은 다른 사람들한테 호주 가지 말라고 합니다. 반면에 저는 성공은 아니지만 호주에서 좋은 기억과 경험이 있어 다시 돌아와 기회의 땅이라고 생각하고 살고 있습니다. 저는 호주를 세계의 축소판이라고 생각합니다. 동남아 같은 아름다운 해변도 많고, 유럽 풍의 도시들, 사막, 스키장, 수 많은 숲, 호주에만 있는 야생동물들 등 호주라는 한 곳에서 이 많은 것들을 보고 경험 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다양하고 이국적인 환경을 갖고 있는 호주는 저희들한테는 최적의 장소라고 생각합니다. 시간이 되면 “어떻게 되겠지?”, “학교에서 알아서 해주겠지?” 라는 생각으로 오면 분명 결과는 좋지 않을 테고 본인이 철저히 준비만 한다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있을 겁니다.

항상 아낌없는 조언을 해주는 신희훈 학생에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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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블루마운틴 국제 호텔경영대학
한국등록사무소, 아틀라스 인터내셔널
Number 1 Hotel Management School in Australia & Asia Pacifi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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